[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경비원에게 '갑질'을 했다고 폭로된 입주민이 작곡가 S씨로 지목됐다.

14일 디스패치는 경비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입주민이 작곡가 S씨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S씨는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며 가수 심신, 다빈, 달리아, 레이미 등과의 앨범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 중 가수 다빈은 앞서 13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S씨가 소속 가수들에게도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다빈은 "2년간 방송이나 수익 공연을 한 번 도 안 했다. 계약금도 못 받았도, 일도 없었다. 미팅한다고 불렀는데 아르바이트 일이 겹쳐 못 갈 것 같다고 하니 전화로 폭언을 퍼부었다"며 S씨의 폭언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50대 후반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서에는 억울함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입주민인 A씨와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가 경비원을 폭행해 코뼈가 부러진 일이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졌으며, A씨는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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