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근 두 어 달 간 ‘부부의 세계’ 원작 결말, 시청률, 재방송, 몇부작, 김희애 나이, 김희애 패션, 한소희 나이 등 드라마가 파생시킨 화제의 키워드는 무궁무진하다. ‘부부의 세계 몇부작’ 검색어가 온라인을 제대로 장악한 가운데 오늘(16일) 밤 드디어 ‘부부의 세계’ 16회 최종회가 방영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얽히고설킨 김희애, 박해준, 내연녀 한소희, 그리고 아들 전진서, 네 사람은 어떤 파국으로 이 사태를 마무리할까.

16일 밤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최종회(마지막회) 16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의 의미심장한 만남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지선우는 여다경(한소희)에게 이태오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모든 진실을 폭로한 바 있다. 배신과 마주한 여다경은 그럼에도 끝까지 이태오를 품으려 했지만, 이태오는 지선우를 향한 집착의 또 다른 증거인 아들 이준영(전진서)을 놓지 못했다.

지선우는 이태오를 끊어냈지만 그럼에도 이태오는 이준영을 데리고 가버렸다. 결국 지난 ‘부부의 세계’ 15회 방송분은 시청률 전국 24.4% 수도권 28.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비지상파 채널의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다.

결국 여다경은 이태오가 지선우와의 관계를 놓지 못하고, 자신을 대용품으로 이용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태오에게 이별을 고했다.

‘부부의 세계’ 16회 예고 영상 역시 화제를 모은 것은 당연지사다. "준영이가 잘 버텨줘서 다행이다. 이제 다 정리가 된 것 같다"는 말처럼 지선우와 이준영은 파국이 남긴 상처를 회복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설마 또 이태오가 나타나겠냐고 불안해 했던 고예림의 추측은 현실이 됐다. 이태오는 다시금 지선우를 붙든다.

하지만 평안도 잠시다. "설마 또 나타나기야 하겠어요?"라는 고예림(박선영 분)의 불안은 현실이 된다. 이태오는 "전부터 나한테는 너뿐이었어. 우리 새로 시작하자"라며 지선우를 붙들었다. 이어 "선우야. 나 보러 와 줄 거야?"라며 애처롭게 손을 내미는 이태오. 과연 지선우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김희애는 김희애는 "지선우와 이태오는 서로에게 결코 자유롭지 못한 지독한 관계로 이어져 왔다. 사랑과 증오로 얼룩진 부부 관계가 어떤 끝맺음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며 "상황적 변화와 감정들이 마지막까지 위태롭다. 모두의 선택에 몰입하며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선우와 이태오의 부부의 연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지독하게 얽힌 인연의 끈이 어떤 결과를 남기게 될지, 지선우와 이태오의 마지막 선택을 지켜봐 달라. 치열하게 부딪히고 달려온 만큼, 여운도 깊다. 가장 '부부의 세계'다운 엔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회를 앞둔 현재 ‘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 포스터'가 방영된 영국 BBC에서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BBC 스튜디오 CEO 팀 데이비(Tim Davie)는 "'부부의 세계' 성공 소식을 듣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영국 히트작이 한국에서도 성공해 흥분된다"고 전했다.

'닥터 포스터' 마이크 바틀렛(Mike Bartlett)을 비롯한 작가진 역시 "'부부의 세계'의 성공은 감명 깊다. 이혼 후 여성의 삶을 스토리 안에서 성공적으로 펼쳐냈다.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이 있다면, 혹은 사람들이 드라마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기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부의 세계’ 원작 결말, 몇부작, 재방송, 16회 김희애 나이, 김희애 패션, 인물관계도, 시청률, 한소희 나이 등이 포털사이트 자동완성 검색어로 회자되고 있다. ‘부부의 세계’ 최종회 오늘 밤 10시5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부부의 세계' 포스터,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