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5월 셋째주(5월18 ~ 24일)에는 아이돌 그룹들이 따로 또 같이 낸 앨범이 쏟아졌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으로 불리는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를 비롯해 엔시티(NCT) 127과 온리원오브 등이 새 앨범을 냈다. 그룹 빅스의 켄과 러블리즈의 류수정은 솔로 앨범을 통해 새로운 색깔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싱어송라이터 치즈와 가수 태진아가 신보로 음악 팬들을 찾아왔다.

◆ 투모로우바이투게어 - '꿈의 장 : 이터니티(ETERNITY)' (발매일 5월 18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두 번째 미니앨범 '꿈의 장 : 이터니티'에는 타이틀곡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Can't You See Me?)을 비롯해 총 6개의 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현실과 충돌하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첫 번째 균열을 경험한 소년들이 겪게 되는 혼란과 외로움을 가사에 담았다. 트랩 비트에 일렉트로 신스가 가미된 팝 장르다.

김지하 - 앞서가는 느낌.
김한길 - 중독성 강한 유니크한 멜로디.
오지원 - 가사가 다소 혼란스럽다. 세계관에 몰입되기까지 진입장벽을 느낌.

◆ 치즈 - '아이 캔트 텔 유 에브리씽(I can't tell you everything)' (발매일 5월 18일)



치즈가 1년여 만에 내놓은 새 미니앨범 '아이 캔트 텔 유 에브리씽'에는 더블 타이틀곡 '오늘의 기분'과 '꼬일대로'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보컬 달총의 사랑스러운 목소리와 풍부한 팝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순수한 사랑, 변덕스러운 기분, 시니컬한 투정 등 마냥 천진난만하지만은 않은 다양한 소녀의 감수성을 담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치즈의 감성으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김지하 - 매력적인 목소리. 계절 맞춤 감성.
김한길 - 질리지 않는 예쁜 보이스.
오지원 - 딱 한 스푼 더해진 듯한 블루지한 느낌이 오히려 편안함을 준다.

◆ 태진아 - '2020 태진아 고향 가는 기차를 타고' (발매일 5월 19일)



태진아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고향 가는 기차를 타고'를 포함해 총 12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아들인 이루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타향에서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명절날 고향에 모여 부모님과 정겹게 지내는 내용이 가사에 담겼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영취산 진달래꽃' '하늘도 우리사랑 축복하겠지' 등의 신곡과 '당신의 눈물' '노부부의 노래' 정 등의 리메이크곡들이 수록돼 있다.

김지하 - 특유의 감성. 이루와의 합도 인상적.
김한길 - 흥겨운 리듬.
오지원 - 미리 명절을 겨냥한 예비 히트곡. 덤으로 앨범 재킷 꼭 한 번 봐주길.

◆ NCT 127 - 'NCT #127 네오 존 더 파이널 라운드(Neo Zone The Final Round)' (발매일 5월 19일)



NCT 127의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에는 기존 정규 2집 수록곡 13곡에 타이틀곡 '펀치'(Punch)를 비롯해 '논스톱'(NonStop) '너의 하루(Make Your Day) 등 신곡 3곡, 연주곡 '서곡'까지 총 17곡이 담겼다. '펀치'는 링에 오른 복싱 선수의 귓속에 울리는 역동적인 비트를 가시화해 표현한 어반 소울 힙합 곡이다. 가사에는 홀로 싸우는 외로운 순간을 이겨내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김지하 - 강렬한 사운드. 굉장히 풍성한 느낌.
김한길 - 남성미 넘치는 강렬한 사운드.
오지원 - 타이틀곡은 크게 듣는 걸 추천. 콘서트 위 무대가 기대되는 곡.

◆ 켄 - '인사' (발매일 5월 20일)



켄의 첫 솔로 미니앨범 '인사'에는 타이틀곡 '10분이라도 더 보려고'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투구나 한 번은 겪었을 사랑과 이별을 대하는 마음, 그 설렘과 슬픔을 담은 발라드 곡이다.

김지하 - 뮤지컬 등으로 닦은 가창력과 감성이 돋보임.
김한길 - 그동안 갈고닦은 탄탄한 보컬.
오지원 - 이런 정통 발라더가 빅스에 있었다니! 타이틀곡은 노래 좀 한다는 남자들의 18번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솔로 앨범이 벌써 기대된다.

◆ 류수정 - '타이거 아이즈(Tiger Eyes)' (발매일 5월 20일)



류수정의 첫 솔로 미니앨범 '타이거 아이즈'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타이거 아이즈'를 포함해 총 7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러블리즈의 대표곡 '아추'(Ah-Choo)의 작사가 서지음이 가사를 썼다. 맹수의 나른하고 서늘한 움직임을 묘사한 가사와 류수정 특유의 음색이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다.

김지하 - 노래가 좋긴 한데, 조금 더 분명한 색깔이 필요해보인다.
김한길 - 점점 빠져드는 매력적인 음색.
오지원 - 노래가 좋긴 한데, 조금 더 분명한 색깔이 필요해보인다.

◆ 온리원오브 - '프로듀스드 바이 [ ] 파트 1(Produced by [ ] Part 1)' (발매일 5월 21일)



온리원오브의 새 싱글 '프로듀스드 바이 [ ] 파트 1'에는 타이틀곡 '앤젤'(angel)을 포함해 총 3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EDM 비트와 힙합이 크로스오버된 곡이다. 프로듀서 그레이가 프로듀싱했다. '엔젤'은 나에게 천사이지만 한 편으로는 다가갈 수 없는 이상적인 존재라는 내용이 가사에 담겼다.

김지하 - 세련된 느낌. 프로듀서들의 색깔도 뚜렷.
김한길 - 감각적이면서도 트랜디한 사운드.
오지원 - 프로듀싱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프로듀서들 만큼이나 곡도 트렌디하다.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