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5월 18일~24일) 방송된 KBS, MBC, SBS와 tvN,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KBS2 '편스토랑' 진성, 암투병 지켜준 아내를 향한 진심

편스토랑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트로트 가수로서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진성이 새 편셰프로 등장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진성은 암투병 중인 자신을 끝까지 곁에서 지켜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내 곁에는 항상 아내가 있었다. 내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도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며 함께 있어줬다"라며 "새벽에 화장실을 가면서 아내를 봤다. 그때마다 안쓰럽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성은 "아내가 항암에 좋다는 야생 백도라지를 바위틈에서 발견했다. 높은 경사진 곳을 올라야 딸 수 있었다. 남편 생각에 서둘러 캐려다 미끄러져 떨어졌었다. 타박상에 흉터가 났다. 보는 게 정말 서글펐다. 나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한 사람에게 인생을 바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MBC '라디오스타' 김수미 "내 남편이 서효림 예뻐해"

라디오스타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수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며느리 서효림을 언급했다.

이날 김수미는 오는 6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서효림에 대해 "남편이 정말 예뻐한다. 며느리 부탁이면 다 해준다. 내 며느리 챙겨주는 남편이 너무 좋다"라며 "첫 손녀를 초음파로 봤다. 눈코입이 또렷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남편이 패혈증으로 수술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남편이 나만 VIP 병동에 면회 안 온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집에 와서 주저앉아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SBS '동상이몽2' 박성광, 처가에서 받은 역대급 사랑

동상이몽2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성광이 예비신부 이솔이와 함께 처가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광은 장인, 장모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혼집 입주가 연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장모는 박성광을 만나기 전부터 팬이었다고 밝혔다. 장모는 박성광이 좋아하는 꽃게탕, 두릅 등 다양한 요리를 준비했다.

장인과 장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식사를 마친 박성광은 장인과 팔굽혀펴기 체력테스트에 나섰다. 그는 완벽하게 완수하며 장인을 뿌듯하게 했다. 이후 박성광은 장인, 장모를 위해 직접 준비한 손편지를 읽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tvN '삼시세끼 어촌편5' 차승원 "유해진 기사에 '화나요' 눌렀다" 고백

삼시세끼 어촌편5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차승원과 유해진이 다시 죽굴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승원과 유해진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해남의 한 항구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나영석 PD에게 손호준이 드라마 촬영 때문에 늦게 도착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배에 탑승했다.

배 안에서 차승원은 "유해진 기사에 '좋아요'만 있더라. 그래서 내가 '화나요' 하나를 눌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내 기사에는 '화나요'가 두 개 있었다. 유해진과 손호준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JTBC '아는형님' 영탁·장민호, 트로트 대전 공동 1위

아는형님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미스터트롯 TOP7과 형님들이 '아는 짝꿍 트로트 대전'에 나섰다.

이날 영탁은 동갑내기 김희철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박상철의 '자옥아'를 불렀다. 특히 영탁과 김희철은 가사에 서로의 이름을 넣으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장민호와 민경훈은 남진의 '둥지'를 신나는 퍼포먼스와 함께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트롯맨들의 순위가 공개됐다. 영탁·김희철, 장민호·민경훈 팀이 98점으로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영탁은 1위 소감에 대해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었던 진을 친구와 함께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news@tvdaily.co.kr / 사진=각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