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배우 이완, 프로골퍼 이보미 부부가 결혼 후 첫 공식 인터뷰에 나섰다.

28일 골프 잡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이완 이보미 부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완은 "둘 다 집안 종교가 가톨릭인데 신부님이 저희를 예쁘게 보셔서 식사 자리를 제안하셨다"며 이보미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보미는 "남편을 소개받으러 나가는 자리인 줄 몰랐다"며 "그날 이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남편에 대해 "만날 때마다 TV 속 모습과 달랐다. 착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자상하더라"며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아서 통하는 것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완은 이보미와의 결혼을 결정하고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모두 아내를 좋아했다"며 "작은매형(정지훈)도 보미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작은누나(김태희)도 좋다고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보미 또한 "언니들이 잘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좋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는 "남편이 일본에서도 유명한 배우라서 축하한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일본 선수들이 다들 남편을 소개해달라고 하더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완은 미국, 일본 등을 오가며 이보미의 활동을 열심히 응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보미는 "경기 중에 위기가 있었는데, 남편이 손을 잡아주니까 정말 힘이 되더라. 옆에서 나를 위해 응원해주고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모습에 힘이 생겼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완은 "제가 있으면 부담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 대회에 갤러리로 가면 최대한 신경 안 쓰이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이보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