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가 '블랙 라이브즈 매터'(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캠페인에 동참했다.

몬스타엑스는 4일 트위터에 "우리는 평등, 정의, 그리고 존엄을 지지한다"(We stand together for equality, justice and dignity)는 뜻이 담긴 영문 글을 게재했다.

여기에 '#NoRacism'(인종차별 반대), '#NoViolence'(폭력 반대), '#BlackLivesMatter'(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라는 뜻이 담긴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뜻의 '블랙 라이브즈 매터' 캠페인은 지난 2012년 미국에서 흑인 소년을 죽인 백인 방범요원이 이듬해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나면서 시작된 흑인 민권 운동이다. 흑인에 대한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 항의할 때 사용되는 시위 구호로 쓰인다.

최근 미국에서 비무장 흑인이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다시 이 운동이 촉발됐다. K팝이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장르가 되며 국내 음악계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월 현지 첫 영어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5위에 오르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인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지난달 26일 새 앨범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를 발표하고 국내 컴백했다. 모든 것들을 부수고 나아가겠다는 패기와 에너지가 담긴 타이틀곡 '판타지아'로 국내외 팬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