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동상이몽2'에서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유명 한의원을 찾았다.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딸 박다비다 양과 함께 경주의 유명 한의원을 방문했다. 130년 전통의 이 한의원은 임신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이다.

최근 임신을 준비 중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 6시 10분부터 한의원 문 앞에서 줄을 섰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여러 손님들이 줄을 서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진태현은 "그나마 일요일이라서 줄이 저 정도고, 토요일은 더 많다"고 이야기했다.

세 사람은 오픈 시간까지 약 2시간 동안 기다린 후에야 한의원에 들어섰다. 접수 후 세 시간이 더 지나서야 세 사람의 진료가 시작됐다. 원장은 박다비다의 맥을 먼저 짚었다. 그는 "소화도 약하고, 신경도 예민하고, 나이에 비해서는 체력이 약하다. 염증 같은 게 잘 생길 것"이라고 말했고, 진태현과 박시은은 "맞다"고 계속 이야기하며 신기해했다.


본격적으로 부부의 임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박시은은 "결혼한 지는 5년이 좀 넘었다. 올해 초부터 임신을 준비했다"고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원장은 박시은의 맥을 짚은 후 "사는 덴 문제 없는데, 착상이 조금 더딘 것 같다. 배란도 잘 될 거다. 난소 기능이 조금 떨어져 있다. 나이가 있으니 수정란이 약해져 착상이 약해지는 거지 사는 데는 불편한 게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자궁 주위를 따뜻하게 해줘서 배란, 착상을 도와주는 약을 쓰겠다"고 말했다.

다소 노산인 나이에 딸을 얻은 바 있는 스페셜MC 이지혜는 "나팔관 뚫어보셨냐. 나팔관 조영술을 하면, 나팔관을 자연스럽게 뚫게 된다. 저도 나팔관 조영술을 받고 그 다음달에 바로 자연 임신이 됐다"고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진태현의 진료도 이어졌다. 원장은 "운동도 좋아하시는 것 같다. 그런데 담배를 끊으면서 당을 많이 섭취하시는 것 같다. 그리고 가슴에 화가 조금 있다"고 짚었다. 실제 진태현은 남다른 젤리 사랑을 보여줘 박시은에게 수차례 잔소리를 듣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진태현을 향한 예리한 진단에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