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이제연이 처음 연기에 입문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이제연은 최근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한 사람의 칭찬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제연은 2015년 독립 영화 '공백의 얼굴들'로 데뷔해 올해로 5년 차 배우가 됐다. 이제연은 이후 영화 '나를 기억해',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다시 만난 세계' '열혈사제'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그러나 사실 이제연은 그보다 더 오랜 시간 연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스무살 때 연극영화과에 들어가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고, 극단 생활 역시 꾸준히 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이와 관련 이제연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칭찬을 받아서"라고 답했다.

이날 이제연은 "어릴 적부터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았고, 때문에 학원을 많이 다녔다. 태권도부터 미술까지 가리지 않고 배웠던 것 같다. 그런데 한 달 이상 다녀본 적이 없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뭘까 하는 마음에 그 당시엔 찾아 헤맸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다 연기 학원을 다니며 생전 처음으로 칭찬을 받게 됐다"는 이제연은 "처음으로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을 들으니 더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됐다. 그래서 대학도 이와 관련된 과를 가기로 결정하게 됐고, 연기도 계속하게 됐다. 이후 자연스럽게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연이 범석 역으로 출연한 '침입자'는 사고로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건축가 서진(김무열)과 25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유진(송지효)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4일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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