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한 가운데 티켓 매출이 25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약 100분 간 언택트(비대면) 콘서트인 '방방콘 The Live'를 개최했다.

1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방콘 The Live'는 75만 6600여명이 시청했으며 한국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총 107개 지역에서 관람했다. 해당 관객수는 약 5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 공연 15회에 달하는 기록이다.

'방방콘'의 티켓 가격은 회원 기준 2만 9000원, 비회원 기준 3만 9000원이다. 소속사가 밝힌 접속자 수를 기준으로 합산하면 총 250억 원 이상의 티켓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콘셉트에 맞게 꾸려진 방을 옮겨 다니며 '쩔어', '좋아요', 'Jamais Vu', 'Respect',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고민보다 Go', '봄날' 등 총 12곡을 불렀다.

리더 RM은 공연을 마친 후 소속사를 통해 "이게 미래의 공연인가 싶어 무섭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봐주시는 여러분들 덕에 어떤 상황에서도 뭔가를 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드려야만 하는, 또 그래야 우리가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모든 것들을 열심히 하겠다. 오랜만에 공연을 하니까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방탄소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