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더위가 시작된 6월, 2세대 아이돌들의 열애와 결혼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23일 그룹 2PM 옥택연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한 매체는 옥택연이 비연예인과 오랜 시간 열애 중이며, 최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목장을 찾아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옥택연의 데이트 목격담이 꾸준히 제기됐던 터.

옥택연의 소속사 피프티원케이(51k)'는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남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옥택연의 열애를 인정했다. 다음 날인 24일 또 다른 매체는 옥택연 측근의 말을 인용해 "옥택연의 연인은 29살의 평범한 직장인이고, 두 사람은 3년 정도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옥택연은 군 복무 중에도 휴가 때마다 연인과의 데이트를 즐겼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12일,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 연애를 선언한 상대와 오는 9월 5일 결혼 계획을 발표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등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최강창민은 자필편지를 통해 "그분과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럽게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고싶다는 결심을 하게 돼, 더위가 끝날 무렵인 9월에 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그는 "지금보다 더욱 더 올바르게 주어진 일과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더 보답 할 수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동방신기의 창민이 되려 한다"고 다짐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2세대 걸그룹 중에도 열애를 당당히 공개한 멤버가 있다. 바로 혜림.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 중인 혜림은 예비신랑인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매 주 공개하고 있다. 약 7년 간 교제해온 두 사람은 오는 8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특히 혜림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원더걸스 멤버인 유빈, 선미, 소희가 한 자리에 모여 브라이덜 샤워를 하는 모습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선예, 예은은 영상 통화로 혜림을 축하하기도 했고, 원더걸스를 제작한 박진영까지 응원의 목소리를 더했다.

이 같은 2세대 아이돌들의 열애와 결혼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옥택연, 최강창민, 혜림 모두 데뷔 이래 첫 공개 열애인 데다가, 음악과 연기, 학업 등 각자 활동에 열중해온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아이돌들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세대 아이돌 멤버들이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면서 핑크빛 소식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아이돌 가수들은 누가 더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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