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소리꾼'의 그룹 신화 겸 배우 김동완이 박정우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동완은 2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제작 제이오엔터테인먼트) 개봉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동완은 "저는 비혼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결혼 계획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동완은 "늘 삶이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2년 정도 열심히 일을 한 뒤 하나님이 기회를 주신다면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완은 "지금 나의 생활 습성으로는 상대방을 외롭게 하거나 귀찮게 할 수도 있다. 저 스스로 안정을 찾아야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일에 대한 갈증이 크긴 하지만 결혼은 꼭 하고 싶다는 김동완은 "결혼한 뒤 아이를 낳는 것이 신이 내린 최후의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누린 것을 아이에게 다 쏟아내야하는 것이 내가 살아있을 때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완이 출연한 '소리꾼'은 영조 10년, 사라진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아 나선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이봉근)와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행색은 초라하나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김동완)의 조선팔도 유랑을 담은 한국형 뮤지컬 영화다. 김동완은 극 중 학규의 여정을 함께 하는 몰락 양반 역을 맡았으며, 후반부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7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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