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개그우먼 ‘19금 선두주자’ 안영미, ‘헬스걸’ 권미진, 나이 30대 당당한 두 개그우먼이 인생에 함께하고픈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경사가 전해졌다. 섹시 콘셉트, 19금 개그로 여성 개그우먼의 또 다른 지평을 연 안영미, 그가 사귀던 남자친구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치며 부부가 됐다. ‘헬스걸’로 이름을 알린 개그우먼 권미진 역시 다이어트 성공 이후 ‘유지어터’ 인생을 이어가며 현 남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공표했다.

안영미는 3일 비보티비 공식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지난 2월 혼인신고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안영미는 최근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랩 시소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바, '안영미 SISO 소속 기념 특집 기자회견'에서 해당 사실을 공개했다.

"왜 싱글 행세를 했냐"라는 질문에 안영미는 "만나는 사람마다 '나 혼인신고 했어'라고 열심히 퍼뜨렸다. 그런데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더라. 심지어 아파트 주민에게도 이야기했는데 지라시가 1도 나오지 않아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안영미 남편은 미국에 가 있는 상황이라고. 안영미는 혼인신고서를 직접 인증하며 ‘품절녀’임을 만천하에 공표하기도 했다.

안영미는 지난 2015년 3월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게스트와 청취자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한 바 있다.

한편 안영미는 대표 송은이 신뢰 속에서 '컨텐츠랩 비보'에서 설립한 미디어랩 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대표 송은이, 유재환, 김신영, 셀럽파이브 김영희, 신봉선, 김숙 등 전 멤버가 소속돼 있다.

안영미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2009년 KBS2 ‘개그콘서트’의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tvN '코미디 빅리그'와 'SNL 코리아' 등에서 19금 개그 선두주자로 이름을 날렸고 현재 MBC ‘라디오스타’ 등을 진행 중이다.

앞서 화제가 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패러디, 일명 안영미 '부부의 세계' 버전 개그를 선보이며 또 한 번 인기를 모았다. 안영미 나이 올해로 1983년생, 38세다.



‘헬스걸’ 코너로 유명세를 탄 개그우먼 권미진 역시 ‘유지어터’ 근황, 결혼 소식을 전하며 대중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권미진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언제 어떻게 알려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저, 결혼합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정성을 담아주는 참 좋은, 제 전부를 걸어보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의 '여자친구'가 아니라 '오빠의 아내', 딱 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그 자리가 제 자리라는 것이 참 벅차고 감사하다"라며 현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권미진, 남자친구 결혼식은 내달 29일로 예정됐다. 이에 대해 그는 "아직 주변에 말씀을 못 드렸는데 한분 한분께 천천히 연락드리려고 하니 양해 부탁드린다"며 "저희 두 사람을 축복해주세요"라고 전했다.

권미진은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의 '헬스걸' 코너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코너 취지에 걸맞게 103㎏에서 50㎏대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그는 9년간 요요 현상 없이 몸매를 유지하며 화제를 낳고 있다. 권미진은 다이어트 운동, 식단에 관련해 블로그 일기를 쓰면서 화제성을 낳았고 관련 다이어트 서적을 낸 바, 현재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권미진 나이 1988년생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권미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