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우아한 친구들’ 유준상 송윤아, 극의 핵심을 이끌 이들 부부의 능청스러운 듯 독특한 ‘케미’가 눈길을 모았다.

10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 연출 송현욱) 첫 방송 1회에서는 안궁철(유준상), 남정해(송윤아), 정재훈(배수빈), 백해숙(한다감), 조형우(김성오), 강경자(김혜은), 박춘복(정석용), 유은실(이인혜), 천만식(김원해), 지명숙(김지영), 주강산(이태환), 강지욱(연제형), 나애라(김지성), 도도해(사강) 등을 둘러 싼 미스터리, 인물관계도 등이 그려졌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부부 사이인 안궁철, 남정해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가 눈길을 모았다. 겉보기엔 평범한 부부였지만 이들 역시 누구나 그렇듯이 각자의 외로움이나 가치를 삭이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누구보다 시크하고 차가워 보이는 정해는 사실상 누군가에게 깊이 사랑받고 싶은 열망이 남달랐다. 하지만 일견 넉살 좋고 늘 사회 정의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안궁철은 정해의 진짜 속내를 알아차릴 만큼 예민하진 않았다.

이 같은 두 사람의 각자 다른 캐릭터성은 부부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어떻게 충돌하고, 혹은 화합하게 될까. 향후 벌어질 ‘우아한 친구들’의 미스터리 사고가 이들의 관계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아한 친구들’는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우아한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