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국내 가요계에 다양한 유닛을 선보이며 활약을 불어넣고 있다. 앞서 슈퍼주니어 유닛을 선보이더니 레드벨벳과 엑소 유닛까지 가세하며 매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SM은 지난 6월 8일, 멤버 규현, 려욱, 예성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K.R.Y.를 출격시킨 바.

특히 슈퍼주니어의 보컬 라인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K.R.Y.가 오랜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지라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1월 tvN 드라마 '하이에나' OST '한 사람만을'에 참여하며 유닛을 결성한 이래 15년 만의 국내 첫 피지컬 앨범 발매다.

그리고 곧장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졌다. 새 앨범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When We Were Us)'은 전 세계 30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와 중국 음악 사이트 QQ뮤직, 쿠고우뮤직, 쿠워뮤직 유료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가온 주간 차트 1위, 한터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변함 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SM은 이에 그치지 않고 7월 6일에는 데뷔 6년 만에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레드벨벳의 첫 유닛 아이린&슬기(Red Velvet - IRENE & SEULG)를 내놓았다.

이는 보컬과 퍼포먼스, 비주얼 모두 완벽한 두 멤버의 조합으로 완성돼 '어나더 레벨'의 케미스트리를 뽐내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호성적을 거두며 유닛으로서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쐈다.

아이린&슬기의 첫 미니앨범 '몬스터(Monster)'는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교보문고 등 각종 음반 차트 주간 1위에 올라 막강 유닛 파워를 확인시켰으며, 국내 차트는 물론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50개 지역 1위, 중국 QQ뮤직 및 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QQ뮤직 '플래티넘 앨범' 달성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불과 일주일 만인 지난 13일, 엑소 세훈&찬열(EXO-SC)을 약 1년 만에 컴백시켰다. 세훈&찬열은 지난해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왓 어 라이프(What a life)'에 이어 이번 첫 정규 앨범 '10억뷰'에서도 전곡 작사에 참여함은 물론,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자작곡 3곡도 담아 음악적 역량을 백분 발휘했다.

그 가운데 '10억뷰'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콜롬비아가 추가된 전 세계 51개 지역 1위에 올랐으며, 국내 각종 음반 차트 1위, 중국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QQ뮤직 올해 한국 그룹 앨범 최단 기간 '플래티넘 앨범' 달성 등 눈부신 성과를 달성했다.

세훈&찬열은 오는 19일에는 첫 정규 앨범 '10억뷰' 발매를 기념해 온라인 팬이벤트 '서머 파라다이스(SUMMER PARADISE)'를 펼칠 예정이다. 동명의 타이틀 곡 '10억뷰'를 비롯한 신곡 무대를 선사함은 물론, Q&A, 토크, 미니 게임 등 다양한 코너도 진행, 두 멤버의 재치 있는 입담과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만날 수 있어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


유닛은 그룹과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한다. 수많은 멤버들 사이에 가려져 있던 각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기존 그룹의 색깔에서 벗어난, 음악적인 차별화와 다양화를 시도할 수 있기 때문.

이에 슈퍼주니어-K.R.Y.부터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엑소 세훈&찬열(EXO-SC) 등을 연달아 출격시킨 SM의 열일 행보가 반가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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