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인간극장'에 등장한 소방관 김영국 씨가 혈관 육종을 진단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20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강철 소방관 영국 씨의 꿈' 1부로 꾸며져 희귀암 혈관 육종을 진단받은 소방관 김영국 씨의 일상을 소개했다.

이날 김씨는 3년 전 희귀암 혈관 육종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얼굴에 생긴 종괴가 암으로 확진 됐을 때 (의사에게) 무슨 암이냐고 물어봤는데 혈관 육종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관 육종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도 없었고, 의사가 '(저처럼) 다른 데 전이가 된 경우엔 항암 치료하더라도 최대 생존 기간을 1년으로 본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수술과 항암 치료로 상태가 호전돼 다시 업무에 복귀한 김씨는 몇 달 전 암이 폐에 전이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됐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날까지 소방관으로 살기로 했다며 "구조 출동 같은 경우 실제 출동 건수 3000건 정도 나갔고 화재 출동은 1000건 정도 나갔더라"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인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