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마이웨이'에서 후배 가수들이 선배 가수 설운도를 잘 따르는 훈훈한 모습이 그려졌다.

20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설운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무대 뒤 대기실에서 설운도가 후배들을 만났다. 먼저 진성은 "제가 너무 배울 게 많은 선배다. 저는 선배가 닦아놓으신 길을 따라가고 있다"며 설운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최진희는 "설운도 씨를 보면 친화력이나 처세술이 좋아서 주변 사람들이 좋아한다"며 그의 성격을 칭찬했다.

설운도는 "동료 가수들을 서로 만나면 가족을 만나는 느낌이다. 오늘 같은 날은 제가 가서 후배들을 챙기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설운도는 '미스터트롯' 출신 장민호도 만났다. 1983년 '잃어버린 30년' 앨범을 함께 보던 설운도는 "그 당시에 굉장히 오랜 무명 생활을 하다가 하루아침에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 감동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깊다"며 뒤늦게 빛을 본 장민호의 마음을 공감해줬다. 장민호 역시 "너무 행복하다. 이 시기를 위해서 준비해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답을 얻은 거라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설운도는 "지금 너무 잘 돼서 함께 웃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스타가 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천운이 주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요계를 이끌 후배가 탄생했다. 노래도 야무지게 잘하고, 행동하는 것도 보면 점잖다. 자기의 인생관대로 잘 살아가고 있다. 애정이 가는 후배"라고 장민호를 독려했다. 장민호는 "사무실에 직접 초대해주시고 여기에서 선배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꿈 같다"며 화답했다.

홍진영 역시 설운도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후배 가수들이 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이다. 모두 그렇게 말한다. 선배님 싫어하는 사람 한 명도 못 봤다"며 설운도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선배님 이야기가 나오면 늘 최고라고 한다"고 덧붙여 설운도를 흐뭇하게 했다.

이어 "젊은 감성이 있으신 것 같다. 선배님이 개인 방송을 하는 것도 저희가 봤을 때는 새롭다. 후배들 입장에서 선배님이 도전하시는 그 모습을 보고 '나도 나중에 뭔가를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