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주요 드라마 성과 및 해외 판매 성장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6일 "2020년 2분기 매출액 1614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 당기순이익 134억 원으로,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발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25.9%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해외 매출액은 각각 56.3%, 40.7% 성장했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2분기 주요 실적은 드라마의 성과 및 해외 판매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다. tvN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등의 전 세계적인 인기로 판매 단가 상승과 구작 판매를 견인하며 글로벌 판매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는 게 스튜디오드래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판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5% 성장한 757억 원으로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이 중 해외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36.8%에 해당하는 594억 원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하반기에 tvN '비밀의 숲2',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 홈' 등을 선보이며 국내외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강철구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고, 이로 인해 콘텐츠 판매에도 긍정적인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 시장으로의 직접 진출까지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략 방향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가족입니다',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