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리미트리스의 소속사가 멤버 윤희석이 제기한 불화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오앤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티브이데일리에 "윤희석과 관련한 논란은 당사와 아티스트의 탈퇴 절차와 관련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윤희석과 거듭된 대화 끝, 윤희석이 리미트리스 멤버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상호 합의하에 리미트리스는 5인 체제로 가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오앤오 엔터테인먼트는 이후 윤희석에게 소속사 계약해지와 그에 따른 절차를 이행해 줄 것을 여러차례 요청했지만, 윤희석이 현재까지도 '계약해지'에 관해 소속사에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10일 윤희석이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한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탈퇴 사유는 사생활 부분을 배제할 수 없는 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 더 이상의 확대해석이나 허위사실 유포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법적 절차까지고 고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희석은 자신의 SNS에 "리미트리스 첫 번째 활동이 끝난 후 갑작스러운 중국인 멤버 2명의 합류를 통보받았다. 얼마 되지 않아 당시 멤버들과의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었다"라며 "마음의 병이 커져 소속사 대표에게도 말했지만 '참아라'라는 답변만 들었다"라고 적었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던 것을 털어놓으며 "팀 탈퇴 선언 후 대표는 나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사실 무근이라며 거짓 공식 입장을 내 나에게 또 상처를 줬다. 내가 조금만 견디면 모두가 행복할 거라는 생각에 이 악물고 참아봤지만 더 이상은 너무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심화되자 추측에서 비롯된 악의적 글들도 이어졌다. 관련해 오앤오 엔터테인먼트는 "윤희석과 리미트리스 타 멤버들에 대한 비방성 악플을 자제해 달라"며 "5인 체제의 리미트리스 멤버들의 꾸준한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희석은 지난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장문복 성현우 등과 함께 지난해 4인조 그룹 리미트리스로 데뷔했다. 지난해 말 리미트리스는 중국인 멤버 2명을 영입해 6인조로 재편했고 윤희석은 지난 5월 팀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윤희석의 탈퇴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오앤오엔터테인먼트입니다.

리미트리스 멤버 윤희석 관련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먼저 어수선한 시기에 리미트리스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리미트리스 멤버 윤희석 군과 관련한 논란은 당사와 아티스트의 탈퇴절차와 관련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사는 윤희석 군과의 거듭된 대화 끝에 윤희석군이 리미트리스 멤버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하였고, 앞서 상호협의하에 리미트리스는 5인체제로 가는 것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에 당사는 윤희석군에게 소속사 계약해지와 그에 따른 절차를 이행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하였고, 윤희석 군이 현재까지 ‘계약해지’에 관해 당사에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현재 그 절차는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금일 윤희석 군이 본인의 SNS에 게재한 글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윤희석 군의 탈퇴 사유는 사생활 부분을 배제할 수 없는 바 더 이상 언급드리지 않겠지만, 이 부분에 대한 더 이상의 확대해석이나 허위사실 유포로 문제 발생 시 법적 절차까지도 고려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윤희석 군과 리미트리스 다른 멤버들에 대한 비방성 악플을 자제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리미트리스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5인체제로 활동을 앞둔 리미트리스 멤버들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빠른 시일 안에 더욱 성숙한 모습과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찾아오기 위해 밤낮으로 땀 흘리는 5명의 리미트리스 멤버들에게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