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권미진이 임신했음을 고백했다.

권미진은 1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결혼식까지 D-16, 권미진이 엄마가 되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권미진은 "아침에 임신 기사가 올라오면서 정말 감사하게도 축하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이렇게 아침부터 글을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권미진은 "제가 지금껏 누군가에게 '사랑해'라고 말했을 때 '너도 나를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의 의미를 담아서 고백했다면, 지금 제 뱃속에 귀한 생명에게 말하는 '사랑해'는 '존재만으로 고마워'의 의미인 것 같다. 뱃속에 있을 땐 엄마인 저와 한 몸이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 둘이 되어 안길 테고, 걸음마가 시작될 때쯤이면 손을 잡고 다니겠죠. 좀 더 크면 쫓아다니기 바쁠 테고요"라고 전했다.

끝으로 권미진은 "제 아가는 내년 2월 출산 예정입니다. 감사드려요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미진은 최근 건설업계에 종사 중인 비연예인 김창배 씨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권미진과 김창배 씨는 열애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오는 29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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