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송중기가 '승리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승리호'(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비단길)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18일 오전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그리고 조성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이날 송중기는 "'늑대소년'이 9년 정도 됐다. 그때 조성희 감독님이 우주 SF 영화 이야기를 했다. 우주쓰레기를 소재로 한다는 건 몰랐다. 그때만 해도 재밌는 우주 활극이라고 들었다. 우주쓰레기라는 이야기를 듣고 신선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에서 우주 SF 장르를 한다는 도전정신에 끌렸다. 조성희 감독님이랑 작업을 해봤다. 감독님은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있다. 또 만화적인 색깔이 많다. 그런 색깔이 우주 SF와 만나면 어떨까 궁금했다"라고 선택 이유를 전했다.

송중기는 리호의 조종사 태호 역을 맡았다. '군함도' 이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로, 조성희 감독과는 '늑대소년'(2012)에 이어 다시 만난 작품이다.

송중기 외에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9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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