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양정아가 이혼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양정아는 25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이날 양정아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돌아온 골드미스라고 불러달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양정아는 "결혼을 했는데 갔다 왔다"며 이혼 사실을 언급했다.

양정아는 "잠깐 살다 왔는데 아직 내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 아니면 아예 골드미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며 "오랜만에 예능에도 출연했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말하고 싶었다"며 덤덤하게 말을 꺼냈다

양정아는 1990년 미스코리아 서울로 연예계에 등장했다.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배우로 데뷔했고,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M' '종합병원' '진실' '백만송이 장미' '엄마가 뿔났다' '결혼 못하는 남자'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여왕의 꽃' '장사의 신-객주2015' '언니는 살아있다' 등에 출연하며 오랜 시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결혼 생활은 짧았다. 2013년 12월, 교제 4개월 만에 3살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하며 세간의 화제가 됐던 양정아는 결혼 4년 만인 2017년 합의 이혼을 했다. 그의 이혼 소식은 1년 뒤인 2018년 세간에 알려졌다.

양정아는 이날 방송을 통해 "예전에는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마음의 상처를 추스르고 당당하게 '골드 미스'임을 선언한 양정아의 행보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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