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위험한 약속' 강성민이 모든 죄를 자백했다.

27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연출 김신일) 103회에서는 차은동(박하나), 강태인(고세원), 최준혁(강성민), 오혜원(박영린), 한지훈(이창욱), 한광훈(길용우), 최명희(김나운), 연두심(이칸희), 강일섭(강신일), 한서주(김혜지), 고재숙(윤복인), 최영국(송민형), 민주란(오영실), 최준경(이효나), 죽은 차만종(이대연) 등을 둘러싼 복수 멜로극이 그려졌다.

이날 최준혁은 "내가 죽인 사람은 차만종 하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준혁은 "차만종 씨만 죽이려고 한 게 아니라 그 딸 차은동까지 수차례 없애려고 했다"고 했다.

최준혁은 "내가 차만종 씨를 죽인 사실을 그 딸이 밝히려고 하자 그 딸 차은동을 의도적으로 구속시켰고, 그 안에서 사람을 시켜 추가 기소를 당하게 만들었다. 출소 후에 덤프트럭 사고 외에도 수차례 없애려고 했다"고 자신의 범죄 사실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강태인은 "차만종 씨 살해 동기가 뭐냐"고 최준혁에게 물었다. 이에 최준혁은 "증거인멸. 강태인 아버지 강일섭 씨 심장 이식 수술 조작 건도 내가 지시한 것"이라면서 "그 수술 조작 건을 차만종 씨가 눈치챘고, 그걸 덮기 위해서 목격자였던 그 사람을 없애버렸다"고 했다.

앞서 최준혁은 강태인과 자백을 두고 거래를 했다. 최준혁은 "은찬이가 내 아들이라는 거 죽는 날까지 모르게 해달라"면서 "내가 네 아버지한테 한 짓 용서는 바라지 않는다. 내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불쌍한 인간 살린다 생각하고 어떻게든 아버지 이식받을 수 있게 해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했다.

이를 모르고 있던 차은동은 최준혁에게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 이에 최준혁은 "동정도 선처도 바라지 않는다. 항소 하지 않겠다"고 차은동의 말에 답하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위험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