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부산 밀냉면 달인 김진국 김앨리 씨의 시민냉면밀면이 소개됐다.

31일 저녁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는 부산 밀냉면 달인이 등장했다.

이날 밀냉면 달인 김진국 김앨리 씨 부부는 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시민냉면밀면을 약 40년 동안 한 자리에서 운영 중이다. 이 곳의 대표 메뉴는 밀냉면.

밀냉면의 육수에는 특별한 비법이 숨어 있다. 그 주인공은 소고기 양지다. 김진국 씨는 "기름기를 제거하고 삶아야 육수가 기름이 많이 안 뜨고 담백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박 속을 소금에 절인 겉보리와 잘게 자른 아귀포로 꽉 채워준 후 쪄준다. 이 보리와 아귀포를 소고기 양지에 발라 하루 숙성한다. 이 양지와 사골 등을 섞어 낸 육수가 이 집만의 비법이다.


비빔밀면의 양념장도 만드는 방식이 독특하다. 배와 청각을 푹 삶아 으깨주는 것이 비법. 사장은 "청각이 들어가야 아주 시원한 맛이 난다"고 강조했다. 으깬 배와 청각에 밤을 넣고, 간장을 넣어 세 가지 재료의 조합으로 만든 특제 간장 양념을 완성한다.

후추, 마늘, 생강, 대파, 고춧가루에 특제 간장 양념을 넣어 버무리면 비빔밀면 양념장이 완성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생활의 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