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비밀의 남자’ 인물관계도 속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개성도 처지도 다른 세 남녀의 트라이앵글 뜨거운 멜로가 포문을 열었다.

7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연출 신창석) 첫 방송 1회에서는 이태풍(강은탁), 한유정(엄현경), 한유라(이채영), 차서준(이시강), 한 대철(최재성), 윤수희(이일화), 차우석(홍일권), 자화연(김희정), 여숙자(김은수), 차미리(김윤경), 구천수(이정용), 강상태(이명호), 한유명(장태훈), 강예진(채빈), 이경혜(양미경), 강상현(이진우), 재벌가 자제(이루) 인물관계도 등을 둘러싼 복수 멜로가 그려졌다.

이날 이란성 쌍둥이 한유정, 한유라 캐릭터성이 조명됐다. 한유정은 쾌활하고 씩씩한 이 시대 캔디 청춘의 자화상으로 묘사됐다.

하지만 이란성 쌍둥이 언니 한유라는 달랐다. 늘 자기가 많은 것을 가져야 했고, 유정은 기 센 언니 탓에 많은 것을 양보하고 사는 상황이었다.

한유라는 뛰어난 미모를 가진 채 신분 상승을 꿈꾸는 방송인이었다. 그는 이날 방송가 관계자가 재벌 자제라는 소식을 듣고 그를 유혹하고자 고투했다.

그런 유정 곁엔 카페에서 함께 일하는 지능 7세의 순수 청년 이태풍이 함께 했다. 이태풍은 과거 불의의 사고로 뇌를 다쳤고 정상적인 삶의 기로에서 이탈하게 됐다.

하지만 이태풍은 세상 물정을 모르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청년이었고, 착하고 다정한 유정에게 호감을 느끼는 눈치였다.

이 가운데 이태풍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렸다.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가 생겨났고, 환자 가족은 아무것도 모르는 이태풍에게 모든 분노를 풀었다. 유정은 그런 태풍을 감싸며 애를 썼다. 태풍에게 유정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이자 소울메이트에 다름 아니었다.

이처럼 세 사람의 각기 다른 처지, 캐릭터 성격이 첫 방송부터 뚜렷하게 제시되며 시청자들의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방송 말미 이태풍의 유일한 혈육인 태풍의 엄마가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태풍은 인생을 홀로 개척해나가야 할 위기에 처했다.

‘비밀의 남자’ 인물관계도 등에 따르면 이태풍은 향후 좋아하는 유정 아닌 유라와 결혼을 하게 된다. 이들 세 사람이 어떻게 얽히고설킨 인연의 끈을 풀어나가게 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비밀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