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그룹 비쥬 주민이 MBC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숨은그림찾기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쥐불놀이와 불꽃놀이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UN의 선물을 선곡했다. 불꽃놀이는 담백하고 깨끗한 보컬을 자랑했으며, 쥐불놀이는 중독성 있는 매력적인 콧소리로 판정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무대가 끝나고 신효범은 "추리가 정말 어려웠다. 불꽃놀이는 섹시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매력적이었고, 쥐불놀이는 파워 있는 목소리와 특이한 창법이 너무 매력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소찬휘도 "쥐불놀이한테 힘을 느꼈다. 서 있는 자세를 봤을 때 스포츠 선수라고 생각했다. 불꽃놀이는 아이돌 같다. 음색이 젊었다. 스포츠 선수와 아이돌과의 대결이다"라고 추측했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불꽃놀이가 18표를 받으며 15표 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쥐불놀이는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을 부르며 자신의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주민이었다.

주민은 비쥬의 건재함을 드러내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체 후 활동이 끝난 줄 알고 계신다. 우리는 신곡도 내고 활동 중이다. 우리 아들도 잘 몰라보더라"라며 "MBC는 나에게 특별하다. 처음으로 1위를 했던 곳도 MBC다. 20년 만에 왔다. 눈물이 나더라. 꿈만 같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