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10월 첫째주(9월 28일 10월 4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앨범들이 나왔다. 래퍼 김효은과 지바노프, 넉살이 신보를 냈고, 싱어송라이터 이진아와 그룹 스웨덴세탁소의 새 앨범도 나왔다. 또 그룹 슈퍼주니어의 유닛 그룹 슈퍼주니어-디앤이(D&E), 그룹 블랙핑크가 새 앨범을 발매했다.

◆ 김효은 - '러브-해이트'(LOVE-HATE) (발매일 9월 28일)



김효은의 첫 정규앨범 '러브-해이트'에는 네 개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담겼다. '자유로워' '그림자' '컴백'(Come Back) '잘 지내'가 타이틀곡이다. 앨범에는 제네더질라, 애쉬아일랜드, 창모, 뱃사공, 래콘, 해쉬스완, 스키니브라운, 릴러말즈 등이 피처링 가수로 참여했다.

김지하 - 5번, 10번 트랙 추천.
오지원 - 감성과 개성이 뚜렷한 앨범. 가을에 듣기 좋은 힙합 앨범.

◆ 슈퍼주니어-D&E - '배드 라이어'(BAD LIAR) (발매일 9월 28일)



슈퍼주니어의 미니 4집 스페셜 앨범 '배드 라이어'에는 타이틀곡 '노 러브'(Lo Love)를 포함, 기존 5개의 트랙에 2개의 트랙이 추가로 수록됐다. '노 러브'는 다양한 베이스에 플럭 신스와 스윙 스네어가 더해져 트랙의 텐션이 돋보이는 일랙트로닉 댄스 장르다. 매력적인 이성에게 강렬하게 끌리는 본능을 솔직한 가사로 표현했다.

김지하 - 들을수록 매료되는 신곡들.
오지원 - 초기의 묘한 B급 감성은 완전히 벗어던졌다.

◆ 이진아 - '캔디 피아니스트' (발매일 9월 28일)



이진아의 새 미니앨범 '캔디 피아니스트'에는 타이틀곡 '꿈같은 알람'을 포함해 총 6개의 트랙이 담겼다. '캔디 피아니스트'는 알록달록하고 달콤한 이미지의 단어 '캔디'에 '피아니스트'를 덧붙인 합성어로 이진아만의 감성이 담긴 새로운 장르의 연주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앨범 전체 구성에서 느낄 수 있는 테마는 '일깨움'이다. '꿈같은 알람'은 이진아의 시그니처 사운드인 경쾌하고 통통 튀는 피아노 연주와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상상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김지하 - 듣기만 해도 달콤한 기운이 샘솟는 느낌.
오지원 - 찌뿌듯함이 날아가는 상쾌함.

◆ 지바노프 - '굿 띵 리믹스'(GOOD THING. [remix]) (발매일 9월 28일)



지바노프의 첫 번째 정규앨범 '굿 띵'의 리믹스버전 '굿 띵 리믹스'에는 더블 타이틀곡 '종이인형'과 '굿 띵'을 포함해 총 10곡이 담겼다. 캐시, 해쉬스완, 진저, 폴블랑코, 따마, 택, 히피는 집시였다의 셉, 수란 등의 피처링 가수로 참여했다.

김지하 - 리믹스로 새로운 느낌의 곡들 탄생.
오지원 - 피처링으로 한 단계 더 확장된 리믹스 앨범.

◆ 스웨덴세탁소 - '우리가 핀 1 - 잔상(殘像) (발매일 9월 29일)



스웨덴세탁소의 새 미니앨범 '우리가 핀 1 - 잔상'은 타이틀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를 포함해 총 7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 트랙 '집순이'는 CD에서만 들을 수 있다. 다양한 감정들이 피어난 정원에서 우리의 모습을 마주하는 '우리가 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이 앨범에는 예빛, 최유리, 보라미유, 루싸이트 토끼, 이강승 등이 참여했다.

김지하 - 다른 목소리로 듣는 스웨덴세탁소의 음악들. 특유의 감성에 개성이 더해진 느낌.
오지원 - 가을 밤에 멜랑꼴리한 감성을 즐기고 싶을 때 추천.

◆ 넉살 - '1Q87' (발매일 9월 30일)



넉살의 두 번째 정규앨범 '1Q87'에는 트리플 타이틀곡 '배드 트립'(BAD TRIP)과 '아키라'(AKIRA) '추락'을 포함해 총 12개의 트랙이 담겼다. 전작에 이어 소설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이번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의 제목을 따왔다. 그룹 다이나믹듀오의 개코, 거미, 우원재, 드비타, 던밀스, 로스, 화지, 오디 등이 앨범에 참여했다.

김지하 - 개코, 우원재, 던밀스와의 합이 인상적.
오지원 - 신선함과 대중적인 요소를 모두 잡은 음악들. 트랙마다 타이틀 같은 고퀄리티.

◆ 블랙핑크 - '디 앨범'(THE ALBUM) (발매일 10월 2일)



블랙핑크의 데뷔 첫 정규앨범 '디 앨범'에는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를 포함해 총 8곡이 담겼다. '러브식 걸즈'는 인간은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는 가사로 된 곡이다. 지수와 제니가 작사 작곡에 각각 참여했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컬래버레이션 한 '아이스 크림'(Ice Cream) 등이 담겼다.

김지하 - 국내외 팬들을 모두 공략하려는 노력이 돋보임.
오지원 - 강렬함이 한층 톤 다운 됐다. 블랙핑크에게 기대하는 음악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새로운 리스너층을 얻게 될 지도.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