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놀면 뭐하니?' 엄정화가 신곡 녹음에 나섰다.

10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 원정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지미유(유재석)는 만옥(엄정화)을 위해 함께 보컬 트레이너 노영주 대표와 만났다. 앞서 엄정화가 지미유에게 보컬 트레이너를 붙여달라고 했기 때문.

엄정화는 "갑상선암 수술하고 왼쪽 성대의 신경이 마비됐다. 성대가 붙지 않고 벌어져 있다. 공기가 계속 새니까 목소리가 잘 안 나오더라"면서 "그때 약간 정신병 걸릴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엄정화는 "이제는 인생이 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엄정화는 "노래를 못하게 되니까 노래를 너무 하고 싶더라"고 말했다. 이에 지미유는 "좋아질 거다"라고 말했다. 노영주 대표도 엄정화의 사연에 공감하며 위로를 건넸다.

노영주 대표와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엄정화는 조금씩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에 엄정화는 눈물을 슬리며 "제가 방법을 못 찾아봤던 것 같다. 소리가 안 나오는 거에 집중해서 방법을 찾아보지 않았던 것 같다. 갑자기 제가 부끄러웠다"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후 엄정화는 환불 원정대의 타이틀 곡을 녹음하러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그러나 트레이닝 때처럼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이에 지미유는 노영주 대표를 불렀다.

한달음에 달려온 노영주 대표는 엄정화의 옆에서 도움을 주며 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에 엄정화는 다시 노래를 내기 시작하면서 녹음을 마쳤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