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내의 맛'에서 가수 배슬기가 어머니의 영상 편지에 눈물을 보였다.

13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심리섭이 아내 배슬기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리섭은 배슬기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지인들의 영상 메시지를 편집해 깜짝 공개했다.

그 중에는 시어머니의 영상 편지도 있었다. 배슬기의 시어머니는 "널 만나서 너무 행복하고 요즘 사는 게 꿈만 같다. 널 처음 만났을 때 천사 같은 모습이었달까. 그 모습을 평생 간직하고 싶다. 죽을 때까지 가슴에 남을 것 같다"며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살다보면 리섭이 미울 때도 있을 거다. 그럴 때마다 나한테 연락하고 전화해라. 엄마가 한 마디씩 거들어주면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라며 배슬기를 응원했다.

배슬기의 친정 어머니도 화면에 등장했다. 배슬기의 어머니는 "내 딸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고, 34년 동안 우리 딸을 마음껏 사랑하면서 살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우리 믿음직한 리섭을 엄마의사위로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더불어 배슬기의 어머니는 "얼마 전에 네가 '사랑하는 엄마 생각하면 못 죽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냐. 엄마는 그 말 듣고 심장이 굳어버리는 것 같았다. 딸 가슴 속에 말도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날들이 있었구나 생각하니까 머리가 하얘지더라"며 "이제는 엄마는 아무 걱정이 없다. 사랑한다 우리 딸"이라고 인사했다. 이에 배슬기는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못 하고 오열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