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쇼미더머니9' 1차 예선에서 합격한 래퍼 오왼의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추가 출연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엠넷 측이 어떤 처분을 내릴 것인지에 누리꾼의 관심이 모였다.

나플라, 루피, 블루 등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들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채널A의 보도를 통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는 SNS를 통해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는 사과문을 냈다.

이들과 함께 지난 16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엠넷 '쇼미더머니9' 출연 래퍼 오왼도 대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쇼미더머니' 5수생으로 소개된 그는, 이번 시즌에서 1차 예선에 합격해 목걸이를 받았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더이상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엠넷 관계자는 20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오왼은 '쇼미더머니9'에서 하차한다. 촬영분이 있지만 방송에서도 편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들은 모두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는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2019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 7월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영웨스트는 현재 재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엠넷 '쇼미더머니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