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세 얼간이'가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23일 저녁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세 얼간이'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실시간 SNS로 받고 좌충우돌 미션을 실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시청자들에게 치킨을 보내주기 위해 '세 얼간이' 멤버들은 얼간이 챌린지에 도전했다. 그 중 첫 미션은 한 젓가락 챌린지였다. 성공 시 치킨 100마리를 시청자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상황. 멤버들은 부담감을 표현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챌린지에 도전했다.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두부, 콩자반 등을 젓가락으로 옮겨야 하는 미션. 점차 난이도가 올라가면서 멤버들은 흥분감을 감추지 못 했다. 그 중 양세찬이 메추리알을 옮기지 못해 챌린지에 실패했다. 세 사람은 할 말을 잃었다. 양세찬은 "이건 젓가락으로 집을 수가 없다"며 탄식을 내뱉었다.

두 번째 챌린지는 페트병 3종 챌린지. 구겨진 페트병을 콧바람으로 펴고, 손으로 바람을 일크며 페트병을 넘어트려야 했다. 마지막 단계는 발차기로 페트병 뚜껑을 따는 미션이었다. 치킨 200마리가 걸린 미션에 멤버들은 열의를 불태웠다.


미션 성공으로 치킨 200마리를 확보한 멤버들은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게임에도 도전했다. 시청자들과 함께 조건에 맞는 물건을 찾아오는 게임을 한 멤버들은 치킨 300마리 확보도 성공했다.

네 번째 챌린지는 오징어땅콩 과자를 입에 넣고 땅콩만 발라내는 것. 짧은 시간 안에 성공해야 하는 만큼, 멤버들은 다급하게 입을 움직였다. 정해진 시간 안에 성공한 듯 했지만, 완벽하게 발라내지 못한 땅콩이 발견돼 미션에 실패했다. 양세찬은 "입 안에서는 전쟁"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시청자들이 문자 참여를 통해 1위를 꼽은 '얼간이 어워즈'는 라면을 주제로 진행됐다. 카구리, 군화뽕, 맵닭잡채, 눈물샤워라면, 우짜면, 컵라면 볶음밥, 마짜면이 후보로 등장했다. 멤버들이 후보들을 시식해보는 사이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가 진행됐다. 그 중 시청자들은 가장 먹고 싶은 라면 1위로 군화뽕이 꼽혔다. 3위는 카구리, 2위는 맵닭잡채가 차지했다.

이날 '세 얼간이'는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방송 시간이 끝난 후 촬영을 계속 됐고, 이는 네이버TV 등 인터넷 라이브로 이어졌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세 얼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