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트로트의 민족’ 박혜신, 이가은, 모델 홍지명, 최연소 참가자 김민건, 상큼한 아이유 닮은꼴 김소연, 실력파 기상캐스터 박하명, 다채로운 전국구 트로트 가수 예비 지망생들이 강한 출사표를 던졌다.

오늘(23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 첫 방송에서는 전현무 진행 아래 가수 진성, 이은미, 음악감독 박칼린, 김현철, 이건우, 박현우, 정경천, 알고보니혼수상태, 게스트 이상민, 탁재훈, 김종민, 이지혜, 이용진, 치타 등의 트로트 경연 맛보기가 진행됐다.

이날 서울, 경기 지역의 열띤 대결이 시작됐다. 예선을 뚫고 올라온 박혜신, 이가은 프로페셔널 두 사람의 대결로 서막이 열렸다. 이은미는 프로답게 두 사람의 경력에 비해 선곡이 똑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델 홍지명, 귀여운 외모의 송민준 두 사람이 맞붙었다. 두 ‘훈남’들의 맞대결은 다양한 출연진들의 출사표를 가늠케 했다.

또한 국악 영재 드루와 남매, 최연소 12세 참가자 김민건 등이 간드러지는 스킬로 시청자들을 제대로 홀렸다. 특히 김민건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는 엄마의 상황을 고백하며, 휴머니즘으로 승부한 것 아닌 자신만의 진짜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진성은 김민건이 많은 것을 타고났다며 “지금부터 관리만 잘 하면 앞으로 대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방송 후반부 김소연, 진솔 두 여자가 맞붙었다. 아이유, 강민경 두 사람을 합쳐놓은 듯한 김소연의 매력에 더불어 다양한 무대 경험이 남다른 인천의 여자 진솔 맞대결은 그 자체로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김소연은 이은미, 이건우 등으로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극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기상캐스트 박하명 씨 역시 상위권이 예상되는 예비 스타였다. 압도적 미모와 노래 실력을 가진 박하명 씨는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과 마음을 제대로 홀렸다. 아이돌 센터 출신 얼굴 천재 한지현 역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제대로 압도했다.

‘트로트의 민족’은 숨겨진 트로트 고수를 찾아내는 대한민국 최초 한국 트로트 지역 대항전을 그린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첫 방송은 시작부터 다채로운 트로트 사랑 참가자들의 면면을 집중 조명하며, 여전히 전국에 트로트를 사랑하는 국민이 많다는 점을 가늠케 했다.

여전히 곳곳에 숨어 있는 나이 무색, 성별 무색 예비 음악인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렸을까.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트로트 프로그램이 각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을 장악한 가운데 MBC가 또 한 번 승부수를 띄운 지역구 트로트 대결이 얼마나 시청자들의 흥을 돋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트로트의 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