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위캔게임’ 안정환 이을용, 나이 잊은 티격태격 ‘형제 케미’가 온라인 축구 게임을 통해 빛을 발했다.

23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위캔게임’에서는 전 축구선수 안정환, 이을용, 야구선수 홍성흔 아내 김정임, 아들 홍화철, 박문성, 박종윤, 딘딘, 김판례 등의 나이, 일상, e스포츠 게임 상황이 공개됐다.

이날 안정환, 이을용 두 레전드 스포츠 선수들의 열띤 온라인 게임 상황이 공개됐다. 안정환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게임에 몇 시간씩 집중했다.

이을용 역시 두 아들에게 게임을 배우기 시작했다. 아들들은 답답해하며 “아빠가 방향을 잘 못 잡고, 하나를 알려주면 하나밖에 못 한다”라며 아버지의 게임 실력 향상이 쉽지 않다는 상황을 토로했다.

월드 E스포츠 대회가 약 47일 남은 상황이었다. 안정환은 “손가락이 저릴 정도로 게임을 연습했다”라며 KBS에 입장했다. 안정환 특유의 ‘입 축구’는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실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월드 대회를 앞두고 서로를 상대로 한 열띤 리벤지 매치를 벌였다. 안정환, 이을용은 그간 닦은 기량을 발휘해 게임에 몰입하고 또 몰입했다.

박문성, 박종윤 두 사람은 실감나게 두 사람의 온라인 경기 상황을 중계하며 “안정환 구강 축구는 정말 누구도 이길 수가 없다”라며 말로 이을용을 자극하는 안정환 스킬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을용 나이 1975년생, 안정환 나이 1977년생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야구선수 홍성흔, 아내 김정임, 아들 홍화철 군의 가족오락관 게임 상황도 공개됐다. 게임 신동 화철이는 남다른 게임 실력으로 엄마, 아빠 백기를 들게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위캔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