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뭉쳐야 찬다'에서 어쩌다FC와 개콘FC가 사활을 건 빅매치를 펼친다.

25일 저녁 7시 40분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는 어쩌다FC와 이들의 자리를 빼앗고 싶은 개콘FC의 열정 폭발 축구 한 판이 펼쳐진다.

팀 존폐의 기로에 선 전설들과 구직이 시급한 개그맨들의 치열한 자리 싸움에 과연 누가 승리를 차지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과거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책임지던 코미디언들이 의기투합한 개콘FC는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어쩌다FC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이번 경기를 "취업 리쿠르트로 보고 있다"며 절실한 각오를 드러냈다.

더불어 얼마 전 출연한 아이돌 축구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상당 수의 축구 능력자가 포진돼 있다는 사실까지 공개, 이번 경기에 대한 이유있는 자신감도 표했다.

과거 체육 전공자였던 쌍둥이 형제 이상호, 이상민부터 '희극인 당대 최고의 슈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종훈, 육탄 방어 전문 이승윤, 개그계의 박지성(?)이라 불리는 박성호까지 남다른 실력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

감독 안정환도 인정한 개콘FC의 수문장 양상국은 예전부터 여러 방송에서 남다른 축구실력을 뽐내 '개그계의 거미손'이라고 불리고 있는 만큼 그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더해진다. 양상국은 "등번호 00번의 의미는 어쩌다FC에게 한 골도 내주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전설들을 향해 대담한 도발까지 서슴치 않았다.

오랜 시간 한솥밥 먹던 개그 식구들의 남다른 팀워크는 물론, 개콘FC 에이스들의 맹활약으로 만만치 않은 경기가 펼쳐졌다. 안 감독 역시 "개콘FC 축구 잘 한다"며 이들의 반전 축구 실력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뭉쳐야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