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카이로스'가 첫 방송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드라마의 제목에 담긴 뜻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26일 밤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연출 박승우)는 유괴된 어린 딸을 되찾아야 하는 미래의 남자 김서진(신성록)과 잃어버린 엄마를 구해야 하는 과거의 여자 한애리(이세영)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가로지르는 공조를 펼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다.

'카이로스'는 첫 방송부터 충격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서진은 한순간에 딸과 아내를 모두 잃었고, 한애리는 심장 기증자를 찾았지만 건강 악화로 수술을 못받게 된 엄마 곽승자(황정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두 사람의 서사가 1회에 풀리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드라마의 제목인 '카이로스'의 뜻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이로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기회의 신'으로, 기회 또는 특별한 시간을 의미하는 그리스어다. 고대 그리스의 비극 작가 이온은 카이로스를 제우스의 막내 동생이라고 기술한 바 있다.

'카이로스'에서 김서진과 한애리는 10시 33분, 운명을 바꿀 단 1분의 시간 동안 전화를 통해 1분 동안 공조를 펼친다. 이 1분의 공조는 김서진과 한애리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카이로스'의 뜻은 김서진과 한애리에게 주어진 운명을 바꿀 '기회'이자 특별한 시간을 뜻한다.

'카이로스'라는 '기회의 신'을 잡은 김서진과 한애리가 전화 통화를 통해 공조를 펼치며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2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카이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