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서유기8'에서 멤버들이 단합력을 찾아볼 수 없는 단합대회로 웃음을 자아냈다.

9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8'에서는 '제1회 단합대회'에 나선 멤버들(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6인의 멤버들은 송민호와 피오가 제작한 단체 티를 입고 영월로 단합 없는 단합대회를 떠났다. 그리고 멤버들은 단합 없는 단합대회라는 이름에 맞춰 단합력을 시험받는 미션을 받게 됐다. 바로 '붕붕붕 게임'을 통해 여행 동안 해야 하는 분장이 결정됐던 것.

멤버들은 첫 시도에 '붕붕붕 게임'에 성공할 시 단체로 고양이 분장에서 마무리될 수 있었으나, 실패할 시 차례대로 빡구 분장, 웅이 아버지 분장, 일자 눈썹 분장, 얼룩말 분장을 해야 했다. 특히 얼룩말 분장을 본 멤버들은 "이건 알아보기도 힘들겠다"고 탄식을 내뱉었다.

'붕붕붕 게임'에 취약했던 이수근은 게임이 시작되기 전부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연속해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계속된 게임 실패에 멤버들은 "왜 이수근 님만 좌회전을 하시냐"고 타박했고, 나영석 PD는 "운전을 가장 잘 하시는 분이 왜 그러시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멤버들은 얼룩말 분장을 단 한 차례 남긴 판다 분장에서 미션을 통과했고, 전원이 판다 분장을 한 채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곧 두 번째 단합력을 시험하는 게임이 부여됐다. 은지원이 첫 브런치 시간에 어떤 음식을 먼저 먹을지 맞춰야 했던 것. 한 번에 맞출 시 멤버들은 성구 한 개를 부여받을 수 있었다. 멤버들은 의논 끝에 감자튀김을 가장 먼저 먹을 거라 예상했지만, 은지원은 모두의 추측을 벗어나 샐러리를 선택해 반전을 선사했다. 뒤늦게 미션을 깨달은 은지원은 "입을 좀 개운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멤버들의 단합력은 계속해 시험됐다. 그러나 휴게소로 이동 중에 진행된 두 번의 단합의 훈민정음 게임에서도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후 오랜 드라이브 끝에 영월에 도착한 멤버들은 시원하게 펼쳐진 초원을 보곤 처음으로 단합이 됐는지 입을 모아 감탄을 내뱉었다. 시작부터 드론이 나무에 부딪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멤버들은 다시금 전의를 가다듬으며 본격적으로 시작할 단합대회를 준비했다.

영월에서 진행된 첫 게임은 바로 '건강 3종 경기'였다. 멤버들은 3명씩 두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쳤고, 이기는 팀에겐 한우 세트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됐다.

1경기 건강 슬리퍼 줄넘기는 이수근·송민호·규현 팀이 지배했다. 특히 송민호는 아픈 기색 하나도 없이 줄넘기 16회를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송민호의 활약에 여유가 생긴 이수근은 "강호동 님이 15개만 해도 줄넘기 게임은 없던 걸로 하겠다"고 파격 제안을 내걸었고, 강호동은 고통을 참고 16회를 넘는 데 성공해 1경기를 무효로 만들었다.

두 번째 게임은 지압 슬리퍼를 착용한 채 하는 계주였다. 예상대로 지압 슬리퍼 능력자 송민호가 은지원을 상대로 먼저 거리를 벌렸고, 규현 역시 피오를 상대로 앞서나갔다. 결국 큰 이변 없이 인사팀이 첫 포인트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지압 슬리퍼를 착용한 채 게임을 하면 승산이 없다는 걸 깨달은 강호동·피오·은지원 팀은 조그마한 가능성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 게임은 단체 줄넘기가 아닌 닭싸움을 하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상대팀은 여유 있게 제안을 받아들였고, 강호동 팀은 첫승을 위해 그야말로 뼈를 깎는 열정을 불태웠지만, 규현의 반전 활약으로 닭싸움 게임에서까지 패배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신서유기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