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배우 김준희가 자신의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김준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사실 옷을 좋아했지만, 몸에 대한 콤플렉스가 아주 심했다. 1980년대에는 여리여리한 강수지 언니 같은 얼굴과 몸매가 예쁜 몸이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김준희는 "저는 중학생 나이에 옆으로 벌어진 큰 골반과 엉덩이 때문에 당시 유행하던 180도 스커트를 입을 수 없었다. 너무 입고 싶어서 한 번은 억지로 입었는데, 엉덩이가 너무 커 보이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학생들에게도 엄청 놀림을 당했다. 하이웨스트나 스키니진은 상상도 못 했다"라며 "멋 부리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던 나머지 옷으로 체형을 커버하는 것에 집중했다. 그래서 옷을 만들 때 누구보다 몸의 체형을 신경 쓰며 디자인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4년 그룹 뮤로 데뷔한 김준희는 그동안 '트렌드TV 마릴린 스페셜', '김준희의 트렌디 랭퀸쇼', '팔로우미' 등 다수의 뷰티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현재 에바홀딩스 대표를 맡아 사업가로 활동 중이며, 지난 5월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김준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