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축구야구말구’ 축구 레전드 이영표 해설위원, 미국 LA다저스 메이저리그 전설 박찬호, 두 스포츠 영웅이 코로나19로 활기를 잃은 대한민국 브라운관에 체육 매력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오늘(9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 첫 방송 편에서는 야구 선수 레전드 박찬호, 전 축구 선수 겸 해설가 이영표 나이, 집, 아내, 오마이걸 승희 나이 등 일상과 생활 체육 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날 오프닝부터 박찬호, 이영표, 오마이걸 승희 세 사람의 대화가 클로즈업됐다. 박찬호는 “야구가 인생을 말하는 스포츠라면 축구는 진행 과정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는 소신을 전했다.

두 사람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인만큼 인내력, 근성, 프로페셔널 정신이 남다른 비범한 남자들이었다. 두 사람은 이날 생활 체육을 국민들에게 전파하겠다는 원대한 포부아래 테니스 등 다양한 후보 종목을 즐겨보기도했다.

이영표 경우 한국 생활과 국내 방송가 활동에 익숙한 만큼 카메라 앞에서 좀 더 자유자재로 노니는 편이었다. 박찬호는 순발력 향상 훈련 등 다양한 미션 소화 앞에서 이영표의 재기 발랄한 면모에 맞춰 조금씩 승부 근성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좀처럼 TV에서 보기 힘든 박찬호의 브라운관 등장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대목이었다.

여기에 오마이걸 승희의 비타민처럼 발랄하고 활달한 면모가 돋보이며, 두 스포츠 레전드의 활약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승희는 평소 상냥한 이영표에 대해 “원래 굉장히 스위트하신 편인데, 스포츠 앞에서 눈빛이 완전히 변하는 게 너무 놀라웠다”는 인상평을 전하기도 했다.

이영표 나이 1977년생으로 이영표는 2002 월드컵 4강을 이끈 국내 축구 레전드이자 현재 KBS 스포츠 해설위원이다. 박찬호 나이 1973년생으로 과거 84년 미국 LA다저스에 입단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축구야구말구’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메이저 스포츠 축구, 야구를 제외한 다양한 생활 체육 종목을 경험해보는 두 축구, 야구 레전드를 클로즈업한다. 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시간 활력을 잃은 국민들에게 생활 체육의 매력을 제대로 전파하며, 또 다른 에너지를 전달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축구야구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