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그룹 동키즈 재찬이 김구라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5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부뚜막 고양이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순정만화와 명랑만화가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을 선곡했다. 명랑만화는 귓가를 간지럽히는 부드럽고 달콤한 음색을 자랑했고, 순정만화는 맑고 풋풋한 매력으로 설렘을 몰고 왔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뒤 강승윤은 "제 취향은 순정만화다. 음색이 설레더라. 정말 좋게 들었다. 명랑만화는 아이돌일 것 같다. 노래 부르는 동작이 자연스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룹 애즈원 민은 "순정만화는 중학교 때 첫사랑 느낌이 나더라.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했다"라며 "명랑만화는 따뜻한 느낌이 든다. 잘 생겼을 것 같다"라며 명랑만화의 외모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순정만화가 11표를 받으며 1표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명랑만화는 긱스의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를 부르며 자신의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재찬이었다.

재찬은 무대에 선 소감에 대해 "아이돌 활동하면서 혼자 노래하는 게 처음이다. 아는 분들이 앞에 많으니까 더 떨리더라. 긴장 많이 됐다"라며 "데뷔 후 '복면가왕'이 첫 예능 출연이었다. 어디 가면 김구라한테 예능 배웠다고 자랑하면서 다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