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도굴'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제작 싸이런픽쳐스)이 16일 3만4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03만1635명이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원·제작 오스카 10 스튜디오)이 같은 날 1만343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4만1896명이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제작 더 램프)은 1만122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45만2341명이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제작 시네마 허브)은 18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269명이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제작 아토ATO)은 144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만7598명이다.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산부 토일(정수정)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다.

영화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137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2만1713명이다.

영화 '런'은 11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7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892명이다.

영화 '킹덤 오븐 헤븐: 디렉스 컷' '노트북' '극장판 바다 탐험대 옥토넛 : 대산호초 보호작전' 순으로 박스오피스 8위부터 10위를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도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