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11월 16일~22일) 방송된 KBS, MBC, SBS와 tvN,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KBS2 '위 캔 게임' 안정환 "거울 보느라 경기 지각? 헛소문"

위캔게임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위 캔 게임'에서는 e-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선수 카드 능력치를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문성과 박종윤은 과거 안정환의 외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옛날 부산에서 뛸 때 혼자 티켓파워가 대단했다"라며 "항상 경기 5분 전 화장실 가서 거울 보고 오느라 늦게 나왔다는 소문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헛소문이다. 그래서 머리 묶은 거다. 5분 늦었으면 경기 입장 자체가 안 된다. 누군지 내가 밝혀내겠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BC '나 혼자 산다' 카이, 독립 4개월 차의 자취 라이프

나혼자산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카이의 소소한 자취 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카이는 순백색의 벽지에 가구로 포인트를 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어디로든 길이 나 있는 일체형 구조로 로망을 제대로 실현한 첫 번째 자취 집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카이는 집에 온 조카들을 위해 식사를 정성껏 준비했다. 하지만 이들은 식사를 거부한 뒤 씨름과 숨바꼭질을 하며 에너자이저의 면모를 과시했다. 몇 시간이 지난 뒤 카이는 숨을 고르기 위해 함께 무대 영상 시청을 권유했다.

SBS '맛남의 광장' 샤이니 태민, 백종원표 오리탕 극찬

맛남의 광장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농벤져스와 태민이 백종원의 이름이 적힌 칼을 걸고 훈제오리 요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생 오리, 된장, 고추장, 들깻가루, 간 마늘, 고춧가루, 미나리, 파, 고추 등 간단한 재료들만으로 오리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완성된 오리탕을 맛있게 먹는 방법 설명한 뒤 다 같이 식사에 나섰다.

농벤져스는 백종원표 오리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게스트로 온 태민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 미나리와 초장의 궁합이 좋은 것 같다. 멤버들한테 직접 해주고 싶다"라고 극찬했다.

tvN '신서유기8' 송민호, 퀴즈 오답 퍼레이드 "읊조리" 폭소

신서유기8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8'에서는 제1대 용왕이 되기 위한 멤버들의 경쟁이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즉석떡볶이 재료를 걸고 게임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줄줄이 말해요'였다. 특정 음절로 끝나는 단어를 대는 게임이다. 나영석 PD는 '리'를 외쳤고, 송민호는 '읊조리'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진행된 속담 대기에서도 오답 퍼레이드를 이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송민호는 '어물전 망신은 개망신'이라고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멤버들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어 이목을 끌었다.

JTBC '아는형님' 김광현 "인생 투구? 2007년 한국 시리즈 4차전"

아는형님

21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아는 형님'에서는 메이저리그 야구 코치 홍성흔과 투수 김광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광현은 본인의 인생 투구로 '2007년 한국 시리즈 4차전'을 뽑았다. 그는 "당시 우리 팀이 지고 있었다. 근데 내가 삼진을 세 개 잡고 역전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상대팀이었던 홍성흔은 씁쓸한 표정을 내비쳤다.

이후 홍성흔은 김광현의 투구에 홈런을 쳤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김광현이 변화구를 던졌는데, 내가 밀어서 홈런을 쳤다. 똑같은 홈런이라도 그게 기분이 나쁘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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