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씨네타운'에서 이환경 감독이 '7번방의 선물' 이후 했던 고민에 대해 말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제작 시네마허브)의 이환경 감독과 배우 정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환경 감독은 "'7번방의 선물'이 1281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후속작에 대한 고민은 안 생겼냐"는 물음에 "물론 그런 고민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 싶어 공부를 시작했고, 공부를 끝내고 다녀오니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 '7번방의 선물'에 보내주신 팬분들의 사랑이 너무 크다 보니 이걸 나눠드려야겠다 싶었다"고 답했다.

"다만 '7번방의 선물'이 기록한 1281만 관객을 뛰어넘어야겠다는 고민은 없었다"는 이환경 감독은 "대신 관객분들이 조금 더 좋아하시고 즐거워하실, 교감할 수 있는 영화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 그렇게 탄생한 게 '이웃사촌'이다. 그때 받은 사랑을 나눠드리고 싶어 정우 씨와 함께 열심히 달려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웃사촌'은 '7번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백수가장 좌천위기 도청팀장 대권(정우)이 팀원들과 함께 해외에서 입국하자마자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을 24시간 감시하라는 미션을 받으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25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씨네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