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캐나다 출신의 알앤비(R&B) 솔 팝스타 더 위켄드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후보로 지명되지 못한 것에 직접 불만을 토로했다.

위켄드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그래미는 부패했다. 당신들은 나와 내 팬들 그리고 업계의 투명성에 빚을 졌다"고 적었다.

이날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발표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없는 것에 대한 불만을 직접 드러냈다.

위켄드는 올해 초 발매한 정규 4집 '애프터 아워스'와 수록곡 '블라인딩 라이츠' 등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내년 2월 '슈퍼볼' 하프타임 쇼 출연자로도 선정되며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도 긍정적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위켄드는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그래미 4대 본상은 물론 세부 장르의 어느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위켄드는 이미 그래미 어워즈에서 세 번의 수상을 한 이력이 있다. 이에 이번에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을 두고 미국 팝계에서도 의아하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위켄드는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상으로 통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최근 시상식에서는 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미국 컨트리 스타 루크 콤스(Luke Combs)가 후보로 지명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한 부문에만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것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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