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윤여정이 미국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측은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로 여우조연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함께 후보에 오른 에이미 애덤스('힐빌리의 노래') 재지 비츠('나인 데이즈'),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아만다 사이프리드('맹크')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선셋 필름 어워즈는 올해 LA지역 평론가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창설된 시상식이다.

'미나리'는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 자란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과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미나리'는 해외 영화신에서 좋은 반응들을 얻고 있다. 올해 미국 선댄스 영화제의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관객상을 수상한 화제작으로 꼽혔다. 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작으로 고섬 어워드, 바야돌리드 영화제 등에도 노미네이트 됐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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