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찬란한 내 인생' 심이영이 백혈병 진단을 받고 최성재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2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극본 서정·연출 김용민)에서는 박복희(심이영)가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복희는 백혈병을 진단받고 좌절했다. 무작정 교회에 들어간 박복희는 "나 진짜 너무 힘들다. 여태 부모님도 모르고 살다가 이제야 인정받고 사랑도 받게 되지 않았냐. 왜 이렇게 나한테 지독하냐"며 오열했다.

때마침 장시경(최성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만나자는 말에 박복희는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약속 장소에 나갔고, 장시경은 박복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함께 일몰을 보자고 했다.

장시경은 일출을 보고 싶다고 툴툴거리는 박복희에게 "다음에 일출 보러 여행을 가자"며 그를 달랬지만, 박복희는 "나 당분간 어디 놀러가고 싶은 마음 없어졌다"고 냉랭하게 답했다.

이어 박복희는 "우리 결혼 이야기 생각해봤는데, 나 본부장님이랑 결혼할 마음 없는 것 같다. 본부장님 좋기는 한데, 결혼은 아닌 것 같다"고 장시경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이때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던 고상아(진예솔)는 관계가 흔들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찬란한 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