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한지민이 '조제' 제작보고회 때 있었던 일화에 대해 말했다.

한지민은 3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조제'(감독 김종관·제작 볼미디어)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남주혁 배우가 제작보고회 이후 내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7일, 남주혁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조제' 제작보고회에서 티저 영상을 보더니 돌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이에 옆에 있던 한지민 역시 눈물을 글썽여 MC 박경림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지민은 "제가 사실 옆에서 누가 울고 있으면 따라 우는 편이다. 그런데 주혁 씨가 절 잘 알고, 또 많이 알다 보니 일정이 끝난 뒤 내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난 앞서 해당 영상을 미리 접하고 제작보고회에 들어갔고, 주혁 씨는 그 영상을 그날 처음 접했다. 조제의 삶과 여운이 남아있는 상태라 눈물이 찰랑찰랑했는데, 옆에서 주혁 씨가 우니까 나도 따라 울게 됐다. 눈물이 옮았다. '조제'의 삶이 쓸쓸하고 외로워서 울었다기보단, 두 사람의 사랑과 조제가 남겨진 여운들이 생각나서 울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로,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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