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에서 배우 한지민이 처음으로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왔을 때를 회상했다.

4일 저녁 방송된 KBS 쿨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에서는 영화 '조제'의 배우 한지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지민은 20대를 회상하며 "20대 때는 조제와 비슷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스스로를 고립시켰고 사회성이 떨어졌다. 30대가 되고 나서 돌연 '추억할 거리가 많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30대가 되고 나선 하고 싶은 걸 다 해보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성격이 이렇게 바뀐 계기에 대해 "소속사를 옮기게 됐는데, 매니저 대표님께서 본인이 생각하신 이미지와 내 실제 이미지가 다르다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내게 실제 모습이 더 매력적인데 왜 그걸 숨기냐고 하셨다. 날 사람들 속에 좀 풀어내려 하셨다. 처음엔 낯선 경험이다 보니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막상 해보니 별거 없더라. 사실 서른 살에 처음으로 친구들과 해외여행도 갔었다. 제가 좀 많이 늦었다. 그때 자유로움을 처음 느껴봤다. 음악이 나오는 곳에 가서 처음으로 춤도 춰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한지민은 "찜질방도 자주 하고 맛집도 자주 간다. 술 한잔 기울이고 있는데 알아봐 주시면 한잔 함께 마시기도 하고 기분이 좋을 땐 술값을 내드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쿨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