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복면가왕'의 가왕 부뚜막 고양이가 방어전에 성공했다.

6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가왕 방어전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음표가 고3을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고3의 정체는 방예담. 그는 "예전에 'K팝스타2' 나온 이후 연습생 생활을 7년 정도 했다. 그동안 '복면가왕'을 보면서 언젠가 데뷔하면 나갈 수 있겠지 싶었는데 나오게 돼서 좋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봉선이가 탈락했다. 봉선이의 정체가 40년차 가수 임주리로 공개되자 판정단은 충격에 빠졌다. 임주리는 즉석에서 히트곡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는 봉선이를 누르고 올라온 찹쌀떡이 음표에게 패배했다. 찹쌀떡은 그룹 배치기 무웅. 그는 "'눈물샤워' 내고 멋있게 내려왔어야 했는데 그걸 못 한 것 같다. 후회가 많이 된다. 1년간 붕 떠있는 기분이었다. 제가 뭐라도 된 것 같았다. 1등 곡 써야 한다, 또 1등 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어서 음악을 더 못 했다"고 털어놓으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요즘은 음악이 너무 즐겁다. 힙합 하는 사람 중에 누구보다 오래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1996년식 프라이드를 몰고 있는데, 그 앞바퀴 쪽에 각진 펜더를 구할 수가 없다. 판매 의향 있으신 분 SNS로 연락달라"고 엉뚱한 부탁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부뚜막 고양이는 음표를 단 번에 누르고 6연승 가왕에 올랐다. 부뚜막 고양이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짝수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좋은 무대를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

끝으로 음표의 정체도 공개됐다. 그는 시크릿넘버의 메인 보컬 데니스였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복면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