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스타트업' 수지와 남주혁이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6일 밤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16회에서는 서달미(수지)와 남도산(남주혁)이 청명컴퍼니를 성장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달미와 남도산은 랜섬웨어 사건을 취재해 악의적으로 기사를 쓰려는 기자와 인터뷰를 하게 됐다. 기자의 의도를 일찍이 알아챈 두 사람은 "이렇게 인터뷰를 끝내면 어떤 논조로 기사가 나올지 뻔하다"며 "해킹한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싶지 않나. 증거들을 이미 경찰에게 넘겼다"고 대응해 기자를 당황케 했다.

청명컴퍼니는 자율주행 플랫폼 입찰에도 도전했다. 경쟁이 치열한 입찰이기에 직원들 모두 "그저 경험으로 하는 것"이라며 기대하지 않았지만, 각자 공약을 내걸며 열심히 몰두했다. 그 중 남도산은 "우리가 입찰에 되면 프러포즈 할 것"이라고 선언해 서달미를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은 타잔과 미래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회사의 미래를 함께 꿈꾸며 더욱 사랑을 키워갔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 입을 맞추려던 순간을 이철산(유수빈)에게 들키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명컴퍼니는 자율주행 플랫폼 입찰 최종 5팀에 이름을 올렸다. 남도산은 "이왕 사고 치는 거 크게 치고 싶다"며 열정을 불태웠고, 서달미는 이를 계기로 사업 확장을 꿈꿨다. 서달미는 "이 시점에 스케일업을 해보면 어떻겠냐"며 투자 유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청명컴퍼니의 투자자로 윤선학(서이숙)이 나섰다. 윤선학은 청명컴퍼니 투자 건은 한지평(김선호)에게 맡겼고, 한지평은 청명컴퍼니의 투자자가 됐다.

회사의 의미 있는 성장을 일궈낸 두 사람은 "유니콘 기업이 되게 해달라"는 더 나은 목표를 함께 꿈꾸며, 사랑도 확인했다. 서달미는 무지개 앞에서 남도산과의 키스를 빌었고, 옆에 있던 남도산에게 입을 맞춰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에필로그 영상에서는 CEO 서달미와 CTO 남도산의 책상에 두 사람의 결혼 사진이 걸려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서달미와 남도산이 등장해 청명컴퍼니의 성장을 짐작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스타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