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11월 30일~12월 6일) 방송된 KBS, MBC, SBS와 tvN,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KBS2 '옥문아' 정상훈 "'화산고' 출연한 배우 중 나만 안 떠"

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정상훈이 자신의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정상훈은 "무명 생활을 정말 오래 했다. 그런데 좀 희한했다. 권상우, 신민아, 장혁 등과 영화 '화산고'를 찍지 않았냐. '화산고'에 출연했던 무명 배우들은 거의 다 잘 됐다. 언젠간 내 순서도 오겠지 했는데, 안 오더라. 그렇게 17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훈은 "유명해진 뒤 가장 좋은 게 뭐냐"는 물음에 "뭐니 뭐니 해도 돈 아니겠냐"고 솔직히 답하며 "가정이 있으니까 더 그런 것 같다. 결혼하고도 어려웠었다"고 밝혔다.

MBC '나 혼자 산다' 경수진, 제철 굴맛에 '찐 리액션'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경수진이 캠핑을 떠났다.

이날 경수진은 캠핑카로 개조한 차 뒤편에 앉아 집에서부터 싸 온 굴을 맛봤다. 경수진은 미간까지 찌푸리며 '찐 리액션'을 보였고 "이게 행복이지"라며 감탄했다.

이후에도 경수진은 연달아 탄성을 내뱉는가 하면, 굴을 새롭게 리필하는 모습까지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SBS '맛남의 광장' 백종원, 쪽파 천 박스 30초 매진에 "미치셨냐"

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쪽파 천 박스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과 맛벤져스들은 라이브 방송 중 쪽파 1000박스를 판매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에 백종원은 다양한 쪽파 레시피를 개발하며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다.

그러나 "1000박스가 과연 다 팔릴까"하는 의문과 달리 쪽파 1000박스가 30초 만에 매진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백종원은 "이게 무슨 소리냐"면서 "미치셨냐"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tvN '유퀴즈' 야옹이 "편견 없애려 필명 사용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웹툰작가 야옹이가 출연해 자신의 필명을 야옹이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야옹이는 "처음에 만들 땐, 성별이나 다른 편견 없이 작품만으로 판단되길 바라는 마음에 필명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야옹이는 "'여신강림'이 사실 제가 10년 전에 그린 작품의 리메이크다. 원작에서는 남자가 메이크업을 하는 내용을 담았었다. 그땐 끈기가 없어서 만화를 접었다가 리메이크를 하면서 성별을 여자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JTBC '갬성캠핑' 박소담, 캡사이신 먹고 명품 연기…감탄 연발

4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는 배우 박소담이 맵기로 유명한 캡사이신을 먹고도 명품 연기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캡사이신 라면 복불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박소담은 라면을 먹고 평온한 표정을 지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심지어 박소담은 국물까지 마시며 "난 맛있는데?"라고 말했고, 솔라는 "왜 이렇게 잘 참냐"며 감탄했다.

결국 매운 걸 참아낸 박소담은 설거지를 안 하게 됐고, 그제서야 박소담은 조용히 우유를 마시며 은근슬쩍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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