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동거를 고민하는 20대 커플에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혼전 동거를 고민하는 20대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임한아(21) 씨와 박진완(26) 씨는 각각 "서울특별시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 중이다. 다른 날엔 알바도 하고 있다" "대학생인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인턴 생활을 하며 졸업을 앞두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저희가 내년에 혼전 동거를 계획하고 있다. 그것 때문에 여쭤보려 왔다"고 해 두 보살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진완 씨는 "사귄 지는 6개월 조금 넘었다. 기간이 아무래도 짧지 않냐. 나이도 많지 않다 보니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설명했고, 이수근은 "이제 막 사회 초년생인데, 동거를 한다는 걸 부모님이 걱정하시진 하겠다"고 했고, 서장훈은 "6개월 만나고 미래에 대한 확신은 있냐"고 지적했다.

이에 임한아 씨는 "생각보다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생각을 깊게 하는 편이다"라고 했지만, 두 보살은 "나중에 바뀔지 모른다. 집에서 호락호락하게 허락할 것 같진 않다. 부모님 입장에선 이건 결혼과 다름없다. 함께 살 집도 문제이지 않냐. 지금 서로의 집에서 잘 살고 있는데, 굳이 동거를 하면서 부모님을 걱정하게 할 필요가 있냐. 집만 안 합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마치 두 사람의 부모가 된 듯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동거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좀 더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나이가 어리다고 폄하하는 게 아니다. 문제는 다이가 들면서 가치관이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이다. 확신에 차 있다는 건 위험하다. 그럴수록 주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